한국쌍신전기(대표 장광현)가 이동전화 단말기용 핵심부품인 듀플렉스와
자동차배기 정화장치용 온도센서를 각각 개발,상용화에 나섰다.

이회사 관계자는 국내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와 단말기 제조업체에
올 하반기부터 듀플렉스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PCS용 듀플렉스는 그동안 삼성전기가 개발,삼성전자의 PCS단말기에
공급한 적은 있으나 중소기업이 개발,상용화한 것은 처음이다.

쌍신은 이번에 상용화한 듀플렉스가 PCS및 셀룰러 단말기의 경박단소화를
위해 공진기 6개로 이뤄졌으며 신호분리기능이 우수,잡음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쌍신전기는 또 디젤자동차의 배기정화장치에 쓰이는 온도센서를 개발,오
는 9월 서울시의 청소차량 2백대에 시험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배기정화장치용 센서로 압력센서를 사용해왔으나 유럽의 자
동차업계를 시작으로 온도센서를 채용하는 추세다.

가격이 10분의1이하고 성능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쌍신이 이번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
했다.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