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서방선진7개국) 재무및 외무장관들은 9일 런던에서 이틀째 회담을 갖고
국제조세피난처가 크게 늘어나고있는데 대해 공동대응책을 마련하고
금융감독기구간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그러나 전자상거래의 무관세화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본의 주장이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오는 15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의 예비회담 성격으로 열린
이 회담은 또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금융감독기구간 정보교환을 강화
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후속회담을 통해 이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G7 재무장관들은 특히 헤지펀드등이 조세 회피지(텍스헤븐)를 통한 활동을
크게 늘려가고 있는 만큼 탈세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정도 조속히 체결키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