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관장 이종철)은 영남대 박물관과 공동으로 "한국의
옛 지도전"을 13일부터 6월8일까지 서울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옛지도를 통해 선조들의 자연관과 세계관을 알아보는 자리.

국가의 전체 모습을 그린 전도와 각 지역을 그린 군현도, 거리를 표시한
이정표도, 역사지도인 연혁도, 명승지를 그린 역람도 등 조선시대에 널리
쓰이던 지도 1백8종이 선보인다.

특히 조선시대 지도의 백미라 할 수있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높이 6.6m
폭 4.1m)와 청구도가 소개된다.

또 임진왜란 이전에 만든 지도로 추정되는 동람도와 일본인들이 그린
한반도의 지도, 우리가 그린 일본국도등 이색 지도도 공개된다.

< 오춘호 기자 /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