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국무회의와 경제장관간담회 등을 잇따라 열고 김대중 대통령
의 "국민과 TV대화" 후속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봉균 청와대정책기획수석은 "빠른시일내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정부
공기업 예산 50조원을 조기 집행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1일 밝
혔다.

강 수석은 이와관련,"국영기업체와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수가 많아 예산
을 조기집행할 경우 경영에 상당한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공공부문의 추가개혁문제에 대해 "기획예산위를 중심으로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개혁은 마무리했으며 나머지 산하단체에 대한 강도 높은 구
조조정이 본격화 될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제2기 노사정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와 지방선거의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의 후속조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 수석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권개입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행자부 선
관위등을 중심으로 관련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