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이 이어지면서 업종별지수들이 기준시점인 80년 1월4일 수준으로
속속 떨어지고있다.

건설업종지수는 11일 59.32를 기록, 기준시점의 지수(100포인트)보다
40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업업종지수(102.73) 목재업종지수(102.19)도 기준시점회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밖에 은행(120.07) 도매업(144.09) 종금(150.15) 비철금속(154.24)
의복(159.18)등도 80년 수준으로 되돌아 가고 있다.

한남투자신탁증권은 "산업수명주기상 쇠퇴기에 있는 업종들이 주로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실적이 나쁜데다 향후 성장전망도 불투명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따라서 쇠퇴기에 있는 업종을 주가수준이 낮다고 무턱대고
매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증권거래소는 80년 1월4일의 업종별 싯가총액 수준을 100으로 정한뒤
이에 대한 비교시점의 싯가총액 변화를 지수화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skch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