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금을 들여올 전망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11일 "면역억제제 제조법 수출 계획이 최근 급진전되면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계 다국적제약사와 상반기중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이 수출하려는 기술은 장기이식때 생체의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싸이클로스포린N"라는 면역억제제를 만드는 첨단 의약기술이다.
회사관계자는 "미국계 다국적 기업과의 최종 협상에서 제조법과 국내판권을
패키지로 수출하는냐 여부가 논점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패키지 수출이 안될 경우에도 수출 대금은 1억달러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종근당은 의약기술 수출외에 신도림공장부지의 아파트분양과 관련해
금년중 6백10억원정도의 분양수입이 들어올 예정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7%정도 감소한 41억원에 그쳐
부진한 영업실적을 나타냈으나 올해는 기술수출과 아파드분양수입 등으로
순이익이 50%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