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국내은행 신용등급 하향조정] 경영정상화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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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사가 산업은행 등 19개 국내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은행들의 경영정상화계획도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당장 해외에서 외자도입을 추진중인 산업 수출입 기업 등 "국책은행
3총사"의 계획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또 외국은행과 합작을 진행해온 외환 보람은행 등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서는 서울 제일은행의 매각작업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국내은행 해외점포들도 단기자금조달이 힘들어지게 됐다.
한마디로 외환위기타개의 돌파구로 여겨지던 외자도입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지금까지 진행돼온 은행들의 자구노력에도 브레이크가 걸리게 된 것은
물론이다.
무디스사의 신용등급 하락조치가 충격적인 것은 국책은행에 대한 무더기
하향조치 때문이다.
무디스사는 산업, 기업, 수출입은행 등 한국의 3개 국책은행이 부실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됐다고 판정했다.
선위채채권의 경우 산업은행은 Ba1->Ba2, 기업은행 Ba1->Ba3, 수출입은행
Ba1->Ba2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기업은행의 후순위채권은 Ba1->B2로 무려 4단계나 떨어뜨렸다.
국가신용등급에 준하는 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떨어뜨린 것은 특히
충격적이다.
산업은행은 현재 2억달러의 외자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신용에 버금가는 신용도를 바탕으로 시중은행과 민간기업의 보증역할
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아건설이 도입하려는 2억5천만달러의 지급보증도 서기로 했다.
해외에서 산업은행은 믿을수 있다는 판단이 넓게 퍼져 있는 탓이다.
그러나 이번에 신용등급이 떨어짐에 따라 이런 신용도가 지속될지 미지수다.
산업은행은 물론 신용등급조정에도 불구하고 외자도입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산업은행 의지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
같은 맥락에서 수출입은행이 도입을 추진중인 10억달러, 기업은행이
추진중인 3억달러도 성사될때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국책은행이 이런 만큼 시중은행에 주는 타격은 엄청나다.
당장 해외합작을 추진중인 은행들이 문제다.
외환은행의 경우 독일 코메르츠은행과 합작이 성사단계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불투명과 대기업에 대한 편중여신을 문제삼아 합작성사가
연기됐다.
이런 판국에 신용등급마저 떨어져 합작은 또다른 걸림돌에 부딪치게 됐다.
조흥 보람 국민은행 등도 마찬가지다.
조흥은행은 1억달러를 해외에서 도입하려는 계획을 추진중이었다.
보람은행도 캐나다 미국계은행과 합작을 모색중이다.
국민은행도 해외합작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무디스사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합작파너트를 망설이게 할게
분명하다.
결론적으로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도 모자랄 판국에 신용등급이 떨어져
은행정상화계획도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 신용등급 조정내용 (외화장기등급) ]
<>. 산업은행 : 선순위채 Ba1 -> Ba2
<>. 기업은행 : 선순위채 Ba1 -> Ba3
후순위채 Ba1 -> B2
<>. 수출입은행 : 선순위채 Ba1 -> Ba2
<>. 외환은행 : 후순위채 B2 -> B3
<>. 국민은행 : 후순위채 Ba1 -> Ba3
<>. 조흥은행 : 선순위채 Ba1 -> B1
<>. 상업은행 : 후순위채 B2 -> B3
<>. 신한은행 : 후순위채 Ba1 -> Ba3
<>. 보람은행 : 선순위채 Ba1 -> Ba3
후순위채 Ba1 -> B2
<>. 한일은행 : 선순위채 Ba1 -> B1
후순위채 Ba1 -> B3
<>. 제일은행 : 후순위채 B2 -> B3
<>. 서울은행 : 후순위채 B2 -> B3
<>. 주택은행 : 후순위채 Ba1 -> Ba3
<>. 장기신용은행 : 선순위채 Ba1 -> Ba2
후순위채 : Ba1 -> B1
<>. 부산은행 : 선순위채 Ba1 -> Ba3
<>. 대구은행 : 선순위채 Ba1 -> Ba3
<>. 하나은행 : 선순위채 Ba1 -> Ba2
<>. 한미은행 : 후순위채 Ba1 -> B2
<>. 경기은행 : 선순위채 Ba1 -> B1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
조정함에 따라 은행들의 경영정상화계획도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당장 해외에서 외자도입을 추진중인 산업 수출입 기업 등 "국책은행
3총사"의 계획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또 외국은행과 합작을 진행해온 외환 보람은행 등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서는 서울 제일은행의 매각작업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국내은행 해외점포들도 단기자금조달이 힘들어지게 됐다.
한마디로 외환위기타개의 돌파구로 여겨지던 외자도입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지금까지 진행돼온 은행들의 자구노력에도 브레이크가 걸리게 된 것은
물론이다.
무디스사의 신용등급 하락조치가 충격적인 것은 국책은행에 대한 무더기
하향조치 때문이다.
무디스사는 산업, 기업, 수출입은행 등 한국의 3개 국책은행이 부실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됐다고 판정했다.
선위채채권의 경우 산업은행은 Ba1->Ba2, 기업은행 Ba1->Ba3, 수출입은행
Ba1->Ba2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기업은행의 후순위채권은 Ba1->B2로 무려 4단계나 떨어뜨렸다.
국가신용등급에 준하는 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떨어뜨린 것은 특히
충격적이다.
산업은행은 현재 2억달러의 외자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신용에 버금가는 신용도를 바탕으로 시중은행과 민간기업의 보증역할
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아건설이 도입하려는 2억5천만달러의 지급보증도 서기로 했다.
해외에서 산업은행은 믿을수 있다는 판단이 넓게 퍼져 있는 탓이다.
그러나 이번에 신용등급이 떨어짐에 따라 이런 신용도가 지속될지 미지수다.
산업은행은 물론 신용등급조정에도 불구하고 외자도입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산업은행 의지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
같은 맥락에서 수출입은행이 도입을 추진중인 10억달러, 기업은행이
추진중인 3억달러도 성사될때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국책은행이 이런 만큼 시중은행에 주는 타격은 엄청나다.
당장 해외합작을 추진중인 은행들이 문제다.
외환은행의 경우 독일 코메르츠은행과 합작이 성사단계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불투명과 대기업에 대한 편중여신을 문제삼아 합작성사가
연기됐다.
이런 판국에 신용등급마저 떨어져 합작은 또다른 걸림돌에 부딪치게 됐다.
조흥 보람 국민은행 등도 마찬가지다.
조흥은행은 1억달러를 해외에서 도입하려는 계획을 추진중이었다.
보람은행도 캐나다 미국계은행과 합작을 모색중이다.
국민은행도 해외합작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무디스사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합작파너트를 망설이게 할게
분명하다.
결론적으로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도 모자랄 판국에 신용등급이 떨어져
은행정상화계획도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 신용등급 조정내용 (외화장기등급) ]
<>. 산업은행 : 선순위채 Ba1 -> Ba2
<>. 기업은행 : 선순위채 Ba1 -> Ba3
후순위채 Ba1 -> B2
<>. 수출입은행 : 선순위채 Ba1 -> Ba2
<>. 외환은행 : 후순위채 B2 -> B3
<>. 국민은행 : 후순위채 Ba1 -> Ba3
<>. 조흥은행 : 선순위채 Ba1 -> B1
<>. 상업은행 : 후순위채 B2 -> B3
<>. 신한은행 : 후순위채 Ba1 -> Ba3
<>. 보람은행 : 선순위채 Ba1 -> Ba3
후순위채 Ba1 -> B2
<>. 한일은행 : 선순위채 Ba1 -> B1
후순위채 Ba1 -> B3
<>. 제일은행 : 후순위채 B2 -> B3
<>. 서울은행 : 후순위채 B2 -> B3
<>. 주택은행 : 후순위채 Ba1 -> Ba3
<>. 장기신용은행 : 선순위채 Ba1 -> Ba2
후순위채 : Ba1 -> B1
<>. 부산은행 : 선순위채 Ba1 -> Ba3
<>. 대구은행 : 선순위채 Ba1 -> Ba3
<>. 하나은행 : 선순위채 Ba1 -> Ba2
<>. 한미은행 : 후순위채 Ba1 -> B2
<>. 경기은행 : 선순위채 Ba1 -> B1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