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황보한 위성본부장이 국제위성통신기구(INTELSAT) 사무총장에
입후보한다.

한국인이 국제 통신기구의 사무총장에 입후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통신기구의 경우 이종순 정보통신부 이사관이 아시아 태평양전기
통신협의체(APT)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인텔샛은 전세계에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기구로 사무총장이
법적인 대표이며 집행책임을 맡고있다.

임기는 6년.

현 골드스타인(미국) 사무총장은 오는10월 물러나게된다.

인텔샛은 오는 6월 이사회에서 사무총장을 선출한뒤 8월께 임시총회에서
인준받아 확정한다.

황보 본부장은 서울대 공대, 미국 커네티컷대학을 졸업한뒤 페어차일드
등에서 위성관련분야에서 일하다 지난90년부터 한국통신에서 무궁화위성
발사를 주도했다.

정통부는 이번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대투자국인 미국의 지지를 얻어
내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이미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 정건수 기자 /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