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 여파 외국인 투자자들도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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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이후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들은 환차익 등에도 불구 증시침체로
인해 5천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12일 동원증권에 따르면 작년 12월이후 지난 8일까지 외국인들은 평균
달러당 1천6백21원에 5조3백6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에 대한 가중평균지수는 지난 3월 5백48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4월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8일 현재 3백74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에따라 현재 외국인들은 환율면에서 8천4백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었으나
주식에서는 1조4천3백억원의 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선물투자에서 손실을 다소 줄이긴 했지만 평가손은 순매수액의 10%에 이르는
5천억원으로 추정됐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종합주가지수가 바닥권에 근접한 상태여서 앞으로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순매수 가중평균지수가 더 떨어지면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3일자 ).
인해 5천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12일 동원증권에 따르면 작년 12월이후 지난 8일까지 외국인들은 평균
달러당 1천6백21원에 5조3백6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에 대한 가중평균지수는 지난 3월 5백48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4월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8일 현재 3백74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에따라 현재 외국인들은 환율면에서 8천4백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었으나
주식에서는 1조4천3백억원의 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선물투자에서 손실을 다소 줄이긴 했지만 평가손은 순매수액의 10%에 이르는
5천억원으로 추정됐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종합주가지수가 바닥권에 근접한 상태여서 앞으로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순매수 가중평균지수가 더 떨어지면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