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개발 공급하는 택지개발지구내 토지공급가격이 대폭 할인돼
판매된다.

한국토지공사 충남지사는 12일 대전 둔산지구 등 7개지구 4백43필지
6만8천5백80평에 대해 용도별로 무이자 할부판매를 하거나 일시불 매입시
가격을 할인하는 등 토지공급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변 토지거래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
가격을 재사정함으로써 실질적인 가격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무이자할부판매는 단독주택지의 경우 3년, 상업.업무용지 근린생활 주차장
유치원용지 등은 토지공급가에 따라 10억원 미만은 2년, 10억원이상 40억원
미만은 3년, 40억원이상 2백억원미만은 4년, 2백억원이상은 5년 등이다.

또한 매수인이 계약체결일로부터 5개월내에 대금을 완납하는 일시불계약자에
대해서는 무이자할부기간이 2년인 경우에는 15%, 3년 23%, 4년 30%, 5년
38%가 할인된다.

무이자 할부판매는 오는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가격 재사정을 통한 가격인하토지는 대전 둔산지구 80필지, 서산 읍내지구
1백31필지, 대덕연구단지 7필지 등으며 평균 가격인하율은 대전둔산지구
27.7%, 서산읍내지구 39.3%, 대덕연구단지 23.0%에 이른다.

이에 따라 공급가격은 평당 대전둔산지구의 상업용지가 3백50만-7백60만원,
준주거용지 2백10만-4백50만원, 의료용지 2백64만원 등이다.

또 서산읍내지구 단독주택용지는 평당 65만-93만원, 근린생활시설용지는
90만-1백40만원이다.

토지공사 충남지사는 분양대상토지에 대해서는 오는 18-20일까지 순위별로
분양신청을 접수받고 입찰대상토지는 같은 기간동안입찰신청을 받아 22일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kyej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