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원 중단 시사 .. 피셔 IMF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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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피셔 국제통화기금(IMF)부총재가 인도네시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피셔 부총재는 11일 호주방송공사 채널4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하르토 일가의 축재를 위해 돈을 공급해 줄 수는 없으며 그것은
국제사회에서 용납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공산주의가 30~40여년간 잘돼 가다가 붕괴된 것처럼 아시아의
특혜 자본주의도 한동안 잘돼 갔지만 이제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IMF는 인도네시아 경제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수하르토
일가를 비호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개혁이 없으면 지원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은행들의 외채연장과 관련, 우선 80억달러가 정부보증에
의해 상환연장될 전망이라고 IMF 관계자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지난주말 도쿄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제채권은행단간의 민간외채 구조조정협상에서 이같은 방안에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하고 이는 한국의 민간외채 구조조정에 적용됐던 방식을
본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도쿄협상에서의 합의사항을 발판으로 오는
26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질 3차협상때는 민간외채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의 민간외채는 총8백억달러이고 이중 은행들의 외채는
1백6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3일자 ).
중단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피셔 부총재는 11일 호주방송공사 채널4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하르토 일가의 축재를 위해 돈을 공급해 줄 수는 없으며 그것은
국제사회에서 용납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공산주의가 30~40여년간 잘돼 가다가 붕괴된 것처럼 아시아의
특혜 자본주의도 한동안 잘돼 갔지만 이제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IMF는 인도네시아 경제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수하르토
일가를 비호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개혁이 없으면 지원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은행들의 외채연장과 관련, 우선 80억달러가 정부보증에
의해 상환연장될 전망이라고 IMF 관계자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지난주말 도쿄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제채권은행단간의 민간외채 구조조정협상에서 이같은 방안에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하고 이는 한국의 민간외채 구조조정에 적용됐던 방식을
본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도쿄협상에서의 합의사항을 발판으로 오는
26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질 3차협상때는 민간외채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의 민간외채는 총8백억달러이고 이중 은행들의 외채는
1백6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