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질을 개선, 수명이 길어진 1천원짜리 지폐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12일 은행권 지질개선계획의 1단계로 특수표면처리 약품을
첨가해 내구성을 높인 1천원권을 19일부터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새로 나오는 1천원짜리는 한국조폐공사에 의뢰해 2년여의 작업끝에
만들어졌다.

현재 사용되는 지폐에 비해 촉감이 부드러우면서 질기고 정전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접거나 구기더라도 주름이 적게 생겨 먼지나 땀 등에 덜 오염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론 접었다 폈다할 때 끊어지지 않고 견디는 횟수(내절도)가 현재
4천2백번에 불과하나 새 지폐는 6천번으로 늘어난다.

한은은 새로운 1만원짜리와 5천원짜리 지폐도 오는 11월부터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