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전문인모임"은 90년대 초반부터 이 분야에 몸담아 온 실무
전문가들의 모임이다.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느라 여념이 없는 정보통신분야.자기 일은
물론 주변 동향을 파악하려면 관련된 사람들과의 대화가 중요하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인 만큼 정보교환은 물론 애환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좋다.

구성원은 대개 80학번에서 85학번까지의 30대후반 전문직업인들.

임채문 호연미디어사장(총무), 이정근 한겨레정보통신사장, 전용하
가산전자 경영기획과장, 정연진 한국오라클차장, 김형원 오토데스크코리아
과장, 이순범 평강렌티사장, 방상호 한국CIC마케팅팀장, 이강덕 동원창투
심사역, 김용기 삼성영상사업단 ISE팀원, 김민영 캐스트메일마케팅(간사),
유득찬 SKC경영지원팀과장, 전민근 G5기술연구소장, 허진호 아이네트기술
사장 그리고 필자 등 15명이다.

우리모임은 96년6월23일 창립했다.

정기모임때마다 주제를 설정, 세미나를 열었다.

모이는 때는 짝수달 두번째 수요일 오전10시.

그러나 정기모임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전자메일로 소식을 전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개인적으로 만나기도 한다.

그동안 진행해온 세미나 주제는 "세계영화사의 전략적 제휴" "멀티미디어
시장의 현재와 미래" "CALS동향" 등이다.

영화 인터넷 비메모리반도체 컴퓨터 DB마케팅 SI게임 그래픽소프트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 영업 마케팅 얘기를 듣고 토론을 나누다보면 짧은
시간안에 멀티미디어 분야의 최신 기술을 알게 된다.

일본 직업인들은 3가지 모임을 갖고 살아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첫째 마음을 나누는 학교 동창회, 둘째 전문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직업
동호회, 세째가 사회공헌을 위한 단체라고 한다.

우리 "멀티미디어 전문인모임"은 그 두번째의 직업동호회 기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0~30년이 지난뒤에도 서로의 추억과 우정을 함께 갖는 "따스한
만남"으로 남았으면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램이다.

유병선 < 가산전자 기획팀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