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이 동시에 주문형비디오(VOD)를 즐길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시스템공학연구소(SERI)는 12일 저가의 PC서버를 1Gbps이상의 고속
네트워크로 연동, VOD 등 고성능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응용할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CROW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가상교실 및 대단위 아파트단지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VOD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다.

기존 VOD시스템에서 나타나는 화면불안정 등의 문제점도 없다.

특히 케이블TV망이나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
의 서버로 활용될수 있다.

또 초고속정보통신망에서 대규모 정보를 수백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SERI는 이 제품 가격이 외국제품의 20~30%에 불과해 연 2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ERI는 이 기술을 국내기업에 이전하기 위해 14일 대전 연구소 강당에서
기술이전설명회를 개최한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