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대규모 송.배전사업을 벌여 약1만2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13일 이사회에서 이 사업을 위해 6천억원의 대출을 승인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주말께부터 공사진척도를 감안해 한전에 돈을 대줄 계획
이다 .

산업은행은 한전의 전원사업에도 6천억원을 추가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이 사업을 통해 1만2천여명에게 새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고 하
도급 중소기업에 대한 파급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한전에 대출키로 한 자금은 산업은행이 산금채매각 예금 등으로
조성한 원화자금과 국제시장에서 조달한 외화표시자금 3천억원씩이다.

원화자금 대출금리는 5월현재 연17.78%이나 기준금리를 적용해 매월 바꾸
기로 했다.

외화자금 금리는 연11.03%로 분기마다 바뀐다.

산은 관계자는 "대출시점을 기준으로 원화와 외화자금을 평균하면 연14.4%
수준"이라고 말했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