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이 만들어진 뜻과 그 안에 담긴 내용을 음악으로 풀어낸 음반이
나왔다.

이 음반은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스님)가 지난 96년 팔만대장경의
정신을 담은 음악과 음반제작을 작곡가겸 가수 김수철씨에게 의뢰해 만든
것이다.

이번에 완성된 음반은 총 4장으로 만들어질 시리즈 중 첫번째 음반이다.

이 음반에는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판각하게된 배경과 역사성을 표현한
음악을 담았다.

몽고의 침입으로 혼란에 빠진 민중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갈구하고 부처님의
자비로 희망을 얻는다는 내용을 서양 클래식음악의 형식을 따 4악장으로
구성했다.

고려대장경연구소는 팔만대장경의 세계를 쉽고 흥겨운 리듬에 실은 2집,
서양인이 우리문화에 흥미를 가질수 있는 선율을 담은 3집, 산사의 모든
소리를 수록한 4집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