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체중 70% 이상이 아직도 "밀레니엄 버그"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보처리시스템 사용자협회는 지난해 11월부터 두달동안 기업체
정보처리시스템 담당자 6백8명을 조사한 결과 이중 밀레니엄 버그
예방조치를 마쳤다는 업체는 23%에 불과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또 현재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는 업체가 59%에 달했고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뿐 아직 실행하지 않고 있다는 업체와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도 각각 11%와 3%였다고 소개했다.

협회는 그러나 금융기관의 경우는 대부분 주요 컴퓨터 시스템에 대해
밀레니엄버그를 퇴치하기 위한 조치를 마무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