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사들이 내다 판 상품주식규모가 1조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용순자산비율을 맞추기 위해 꾸준히 상품주식을 처분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증권사들의 상품주식 보유규모는 지난해말 대비 절반수준까지
떨어졌다.

13일 증권감독원이 발표한 "4월중 증권사 자금조달.운용현황"에 따르
면 증권사들이 운용하는 상품주식 보유액은 지난해말 3조4백75억원에서
4월말에는 1조8천2백35억원으로 40%나 줄어들었다.

지난 3월에 비해서도 1천3백40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상품채권은 작년말보다 1천6백86억원이 늘어난 3조2백33억원이었다.

신용융자금은 매월 격감,4월말 현재 5천7백18억원까지 축소됐다.

한편 감소세를 보여오던 증권사의 단기차입금은 콜머니의 증가로 지난
달 4천8백억원이 늘어나 7조3천7백26억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금리하락 유도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던 환매채(RP)매도액은
전월에 비해 1천7백억원이 줄어든 4조7천9백61억원에 머물렀다.

박영태 기자 p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