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읽기] '아시아의 비극' .. 아시아 용 다시 살아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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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하던 아시아의 용들이 갑자기 추락한 이유는 무엇인가.
금융위기의 불똥은 어디로 튈까.
"아시아의 비극"(하세가와 게이타로 저 이중호 역 한국경제신문사)은
이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서다.
저자는 73년 오일쇼크를 정확하게 예측해 국제적 명성을 얻은 일본
경제평론가.
그는 한국위기가 개발독재체제 아래에서 과보호로 성장한 대기업그룹구조
때문에 빚어졌다고 분석한다.
사상 최고액의 IMF 구제금융을 받게된 것도 지금까지 과대평가된 경제력과
정부및 기업의 안일한 태도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30대 그룹중에서 4~5개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예측은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저자는 한국경제의 운영방식을 전면 개혁하고 국제상식에 맞도록 "글로벌
표준"을 도입하라고 충고한다.
이와 함께 중국의 붕괴위험에 관한 대비책도 세우라고 권한다.
홍콩의 고정환율제 폐지로 중국 본토의 혼란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낙관적인 예측도 들어 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축률과 교육투자,상대적으로 건실한 재정정책
등 아시아 경제의 기조가 튼튼하다는 장점을 활용하고 개방.자율정책 기조를
강화하면 1~2년 후부터 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때의 시장상황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어서 지금까지
유지돼온 자유경쟁의 형태가 판매경쟁 차원으로 바뀌고, 이것이 기업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고두현 기자.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
금융위기의 불똥은 어디로 튈까.
"아시아의 비극"(하세가와 게이타로 저 이중호 역 한국경제신문사)은
이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서다.
저자는 73년 오일쇼크를 정확하게 예측해 국제적 명성을 얻은 일본
경제평론가.
그는 한국위기가 개발독재체제 아래에서 과보호로 성장한 대기업그룹구조
때문에 빚어졌다고 분석한다.
사상 최고액의 IMF 구제금융을 받게된 것도 지금까지 과대평가된 경제력과
정부및 기업의 안일한 태도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30대 그룹중에서 4~5개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예측은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저자는 한국경제의 운영방식을 전면 개혁하고 국제상식에 맞도록 "글로벌
표준"을 도입하라고 충고한다.
이와 함께 중국의 붕괴위험에 관한 대비책도 세우라고 권한다.
홍콩의 고정환율제 폐지로 중국 본토의 혼란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낙관적인 예측도 들어 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축률과 교육투자,상대적으로 건실한 재정정책
등 아시아 경제의 기조가 튼튼하다는 장점을 활용하고 개방.자율정책 기조를
강화하면 1~2년 후부터 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때의 시장상황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어서 지금까지
유지돼온 자유경쟁의 형태가 판매경쟁 차원으로 바뀌고, 이것이 기업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고두현 기자.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