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은행 경영실태평가 기법의 선진화를 위해 평가항목에 시장리
스크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까지 재무구조개선협약을 맺은 37개 그룹의 약정체결상황을 이달
중 점검키로 했다.

은행감독원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은감원은 현재 자본 자산 경영 수익성 유동성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는
경영실태평가항목에 시장리스크를 독립된 항목을 측정, 평가하기로 했다.

시장리스크란 금리 환율 주식가격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말한다.

은감원은 이와함께 내년께부터는 시장리스크를 포함한 신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은감원은 또 지난 3월 6대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상황
을 점검했던 27개 그룹 이외에 나머지 37개 그룹의 주채권은행에 대한 약정
체결상황을 이달중 추가로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일계열기업군 여신한도를 초과한 기업들의 초과분 해소시한을 앞
당기고 여신한도도 45%에서 25%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한편 금융기관들이 성업공사에 매각한 부실채권은 지난 3월말 현재 8조7천3
백5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