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에도 등급이 있다"

일본 개인택시협회는 모범 운전사들에게 최고 3개까지 별을 달아주기로
했다.

별이 많을수록 모범운전자다.

그렇지 않아도 서비스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다른 교통수단과 아예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더군다나 2001년까지 택시면허제한등 수급조정이 없어지게 돼있어 미리부터
고객을 잡아두겠다는 게 협회의 전략이다.

개인택시협회는 이를위해 교통사고 위반경력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사례
등을 평가해 전국 4만6천여명의 개인택시 운전에게 올해안에 등급을
부여한다.

우선 12월에 별하나씩을 일률적으로 달아주고 내년부터는 "성적"에 따라
모범운전자에게만 별을 하나씩 더 줄 계획이다.

교통위반등을 하면 등급이 떨어져 별을 받지 못하게 된다.

2000년말엔 최고의 운전기사인 "스리스타"가 탄생하게 된다.

협회는 "경쟁시대에 대비해 운전기사들이 자세가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완화로 신규참여가 자유화하면서 일본택시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가격파괴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