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의 신작 "딥 임펙트"가 주말 개봉된다.

지구상에 거대한 혜성이 떨어져 인류가 멸망위기에 처한다는 상황이
배경이다.

어느날 시골 천문대에서 뉴욕시보다 더 큰 혜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게
관측된다.

혜성의 이름은 엘리.

수백만년전 혜성의 충돌로 공룡이 멸종됐다는 그 "사건"을 가르키는
이름이다.

엘리가 지구에 떨어질 경우 인류가 입을 타격은 엄청나다.

산더미같은 해일이 대륙을 덮치고 하늘은 적어도 2년간 검은 먼지구름에
덮여 모든 생명체가 죽을 판이다.

전세계가 힘을 합쳐 우주상공에서 혜성을 폭파하려 하지만 작전은 실패로
끝난다.

결국 거대한 방공호가 만들어지고 소수의 선택된 사람과 동물이 인류의
역사를 잇기 위해 그 속으로 들어간다.

스티븐 스필버그 사단의 작품답게 우주공간을 넘나드는 SF장면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거대한 해일 등 볼거리가 많은 영화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