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장관을 지낸 김일환 교통신문사 회장이 최근 조선왕실에서 사용하던
싯가 10억원 상당의 십장생도 병풍 1점을 이화여대에 기증했다.

19세기말 제작된 이 병풍은 고 이승만 박사 소장품.

그동안 이화장에 보관돼 오던 것을 김회장이 이 박사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로부터 받았다고.

이화학당 이사인 김회장은 "김활란박사 탄생1백주년을 맞아 건립되는
"김활란 기념박물관"에 전시하기 위해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 정규용 기자 ckye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