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 생기는 종양은 암(악성)이 대부분이고 양성은 드물다.

미국에서는 과음으로 인한 간암이 드물고 대신에 다른 부위에서 생긴 암이
간으로 전이된 경우가 많다.

반면 한국은 간염 과음으로 인한 암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성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다.

간암이 생기면 우선 식욕이 감퇴되고 체중이 준다.

구토 만성피로가 오고 복수가 차며 황달 증상이 온다.

간이 커지는데 오른쪽 흉부 뼈 밑으로 손을 넣으면 간이 만져지므로 대충
짐작할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다른 질환을 검사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간암은 바이러스성간염및 간경변과 같은 만성간질환, 독물의 흡입,
특정약물의 장기복용 등에 의해 유발되므로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간암은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조직검사로 진단된다.

치료는 항암제 투여로 1년가량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직은 최선.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수술도 효과가 적다.

< 정민.재미의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