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국 1백86개 대학중 1백39개대가 특차모집으로
10만9천여명을 선발, 작년도보다 특차모집 대학수와 인원이 크게 늘어난다.

또 서울대를 비롯 1백30개대가 고교장추천제 등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
전형을 실시, 학생 선발방법이 매우 다양해진다.

새로 도입되는 수능시험 표준점수는 서울대 등 64개대가 활용하며
학교생활기록부의 실질반영비율은 평균 8.11%로 지난해(8.41%)보다 조금
낮아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현승일 국민대 총장)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대학별 "99학년도 입시전형계획"을 집계, 발표했다.

학과및 계열별 모집정원과 세부 입시요강은 9, 10월께 최종 발표된다.

오는 11월23일~12월27일 치러지는 특차모집에서는 1백39개대가 전체모집인원
35만9천5백명의 30%인 10만9천여명을 선발, 작년도보다 2만5천여명 늘어난다.

정시모집에서는 분할모집을 하는 19개대를 포함, <>"가"군(58개대)
6만2천여명 <>"나"군(65개대) 8만9천여명 <>"다"군(53개대) 6만5천여명
<>"라"군(30개대) 2만5천여명 등 24만2천여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학생부 외형상 반영비율은 1백53개대가 50% 미만, 31개대가 50%
이상이다.

교과목성적 반영방법의 경우 서울대 등 48개대만 전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연세대 등 1백37개대는 대학지정 또는 학생선택과목을 반영키로 했다.

수능성적은 24개대가 50%미만, 1백56개대가 50%이상 반영할 예정이다.

수능 표준점수의 경우 특차에서는 서울대 등 44개대가, 정시모집에서는
고려대 등 59개대가 활용한다.

논술고사 실시대학은 33개로 집계됐다.

수시모집(9월1~11월22일)에서는 88개대학이 8천5백여명을 선발하며 대부분
재외국민특별전형을 실시한다.

고교장추천 조기선발 등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의 경우
1백30개대에서 1만6천여명을 선발, 작년도의 5천7백여명(92개대)보다 크게
늘어난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