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리서리는 14일 오전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국민회의 고건 서울
시장후보의 예방을 받고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리서리는 이자리에서 고 후보가 "상암경기장을 건설키로 확정해줘
감사하다"고 말하자 "10년 장기계획을 세워 우선 2002년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그 후에는 육상 야구 등 각종 스포츠와 문화예술 공연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면담이 끝난 뒤 "김 총리서리가 선거에서 선전하라는 당부도
했다"고 전했다.

< 김선태 기자 orc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