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장거리 통화나 음란성 전화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주는
장치가 나왔다.

현대보안시스템은 시외 및 국제전화, 이동전화나 080등 특수전화를
선별적으로 차단할수 있고 도청을 예방할수 있는 장치(전화 지킴이)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음성정보서비스인 700번뿐만 아니라 음란성 전화로 이용되는
080전화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화기를 연결하는 기존 플러그 2배 크기의 장치에 IC회로를 내장돼
있으며 기존 플러그만 교체하면 된다.

처음 구입했을 때는 시내전화와 전국호출만 가능하도록 제작, 국제전화
나 이동전화 특수전화는 전혀 쓸수 없도록 돼있다.

이용자가 추가로 원하는 통화가 있을 때는 사용설명서에 따라 전화버튼을
눌러 차단기능을 선별적으로 해제할 수 있다.

또 도청을 당할 때는 멜로디소리로 알려줘 도청을 막을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기업들의 비밀보호와 청소년의 음란성
전화를 차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격은 9만9천원.

(02)988-0002.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