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이 가락시장에서 최근들어 개당 1백~2백원이 오른 8백원선에
소매되고 있다.

수요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락가격은 2~3일 사이에 일시적이나마 크게 올랐다.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10kg당 1천원이 높은 시세를 보이고있다.

최근에는 출하지역이 평택 송탄 기흥 등 경기지방을 비롯 나주 광주 등
호남지방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있다.

지금 출하되는 물량은 터널재배품이 주종을 이루고있다.

노지제품은 6월말께 출하될 예정이다.

호박은 원산지가 열대및 남아메리카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호박은 중앙아메리카 또는 멕시코 남부의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동양계 호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이후 통일신라시대에 이미 재배된 사실이
남아있다.

호박은 과채류중에서 녹말 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호박은 조리용으로 이용되는데 숙과는 다량의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다.

또 약간의 비타민B및 C를 함유해 비타민원으로 매우 중요한 채소다.

일반적으로 호박나물로 많이 먹고있다.

찌개와 된장국에도 빠질수없는 주요 품목이다.

특히 한여름에는 "애호박전"이 우리식탁에 올라 입맛을 더욱 돋워 준다.

판매업계에서는 최근 출하량이 하루 1백50여t 전후이지만 앞으로 물량이
더욱 늘어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조재현 기자 jh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