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종금 영업정지] 산업은행, 새한종금 인수..실사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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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의 새한종금 인수는 자산부채 실사가 끝나야 최종 판가름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새한종금인수는 실사 결과를 보고
산업은행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저녁부터 새한종금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 산업은행은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것으로 판단되면 인수하지 않을 방침이다.
신용관리기금 관계자도 "자산부채 실사 결과가 나와야 최종 인수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밝혀 산업은행 인수방침이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산업은행 인수를 통해 경영정상화가 모색됐던 새한종금의 앞날은
예측키 어렵게 됐다.
금감위는 또 새한종금이 거평그룹에 변칙으로 대출한 혐의를 잡고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대주주에 대한 여신을 늘리기 위해 새한종금이 다른
종금사와 묵시적인 계약을 맺고 각각의 대주주에게 교차대출하는 방식으로
추가여신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거평그룹 관계자는 물론 종금사
경영진에도 사법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계에는 새한종금이 제공한 거평그룹 대출총액이 회사채 지급보증을
포함할 경우 현재 얘기되는 2천억원을 훨씬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한편 금감위는 15일 잇단 기관예금인출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새한종금에
대해 6월30일까지 영업을 정지시켰다.
새한종금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산업은행 인수 재검토 발언이 나온
이후 콜자금을 포함한 기관예금이 대거 이탈했다"고 말했다.
새한종금에 대출했던 금융기관들은 2천8백30억원의 자금을 한국은행 지시로
지난 14일까지 연장해줬으나 새한종금은 15일자로 부도처리됐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새한종금인수는 실사 결과를 보고
산업은행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저녁부터 새한종금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 산업은행은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것으로 판단되면 인수하지 않을 방침이다.
신용관리기금 관계자도 "자산부채 실사 결과가 나와야 최종 인수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밝혀 산업은행 인수방침이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산업은행 인수를 통해 경영정상화가 모색됐던 새한종금의 앞날은
예측키 어렵게 됐다.
금감위는 또 새한종금이 거평그룹에 변칙으로 대출한 혐의를 잡고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대주주에 대한 여신을 늘리기 위해 새한종금이 다른
종금사와 묵시적인 계약을 맺고 각각의 대주주에게 교차대출하는 방식으로
추가여신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거평그룹 관계자는 물론 종금사
경영진에도 사법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계에는 새한종금이 제공한 거평그룹 대출총액이 회사채 지급보증을
포함할 경우 현재 얘기되는 2천억원을 훨씬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한편 금감위는 15일 잇단 기관예금인출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새한종금에
대해 6월30일까지 영업을 정지시켰다.
새한종금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산업은행 인수 재검토 발언이 나온
이후 콜자금을 포함한 기관예금이 대거 이탈했다"고 말했다.
새한종금에 대출했던 금융기관들은 2천8백30억원의 자금을 한국은행 지시로
지난 14일까지 연장해줬으나 새한종금은 15일자로 부도처리됐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