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이 중국 창춘의 대형백화점에 화장품코너를 개설하는등 중국의
고가화장품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판로확대에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지림성 창춘의 국제상업백화점에 쥬단학센터 1호점을
오픈, 고소득층 소비자들을 파고들기 위한 발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함께 상반기중 타지역에 2호점을 개설하는 한편 선양 옌지등에도 올해
안으로 백화점내에 쥬단학센터를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화장품이 백화점 화장품코너의 설치확대를 적극 서두르는 것은 저가도
매 유통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고급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을 파고들기 위
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랴오닝성, 지림성등 동북지역과 내륙지방에 7개의 판매거점을
확보했지만 모두가 중저가제품을 취급하는 쥬단학전문점이었다.

한국화장품측은 "중국소비자들의 구매력을 감안할때 고급품수요가 크게 늘
어날 것이 분명하다" 며 "획기적인 수출증대를 위해 백화점을 중심으로 신규
판로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화장품의 대중국수출(홍콩포함)은 96년 50만달러에서 97년 1백만달러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1백5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승득 기자 yangsd@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