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I그룹 계열사인 레이트랙(대표 최문철)과 강원산업 자회사인 강원정보기술
(대표 김경식)이 손잡고 한국형 차량추적통합관리시스템의 공급에 나선다

레이트랙은 미국 레이시온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차량추적통합관리시스템을
국내 실정에 맞게 보완.공급키로 강원정보와 합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양사는 기존 시스템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손질해 전용
단말기를 개발, 오는 7월부터 생산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24기의 인공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위성과 36기의 오브컴
통신위성을 이용해 차량의 실시간 위치추적 및 차량관제를 위한 양방향
통신을 할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퍼스널컴퓨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이시스템은 특히 저궤도 인공위성을 사용
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국내 전역은 물론 국제 서비스도 가능하다.

또 중앙관제센터가 전자지도상에 이동체를 표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수 있어 군 경찰 소방서 등 국가기관과 운송 물류 관련 기업들의
차량 및 물류관리에 적합하다.

강원정보는 이 시스템을 레미콘업체인 삼표산업등 강원산업 계열사들에
우선 설치한 후 서울 일부지역과 대구 경북지역 수요자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레이트랙은 CTI그룹과 레이시온사가 지난해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
하반기중 1만대 가량의 차량추적통합관리시스템을 국내외에 공급, 1백억원
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차량추적관리시스템에 대한 국내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오는 2000년대
초에는 시장규모가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