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정기(대표 정신순)는 선박엔진의 핵심부품인 대형 박판 베어링을 개발,
신뢰성 테스트를 위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국중공업등 선박 엔진제작업
체에 시제품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선박 엔진용 베어링소재는 엔진 경량화 추세에 맞춰 후판에서 박판으로 바
뀌고 있는데 국내 대형박판시장은 일본과 독일산이 독점하고있다.

신아정기가 선보인 제품은 엔진축이 회전할때의 마찰을 최소화 하는 기능에
서 외국제품에 뒤지지 않는다.

가격도 수입품가격의 70%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어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
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 회사는 신뢰성 테스트가 마무리 되는 올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연간
60억~7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