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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II면톱] 포철, 계열사 본격 인력 감축..희망퇴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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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제철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희망퇴직 등을 통한 계열사 인력감축에
    본격 착수했다.

    17일 포철에 따르면 이 회사의 설계.감리부문 계열사인 포스에이씨와
    포스코경영연구소가 인력감축을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
    하고 있다.

    또 판매부문 계열사인 포스틸도 포철과의 합병과정에서 전환배치 등의
    방법으로 인력조정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최근 매출실적이 목표에 비해 크게 떨어진 일부계열사들도 명예
    퇴직 등의 형식으로 인력축소작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에이씨의 경우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전체
    직원의 15%인 41명이 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포스에이씨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매출이 크게 줄어든데다 기대했던
    경부고속철도 경주역사(40억원 규모) 설계마저 정부의 노선변경으로 물거품
    이 될 공산이 커지는등 회사 사정이 악화돼 일부 인력을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에이씨는 퇴직자에 대해 근무연수에 따라 통상임금의 5~17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건축사업법이 개정되는 대로 건설.엔지니어링 업체인
    포스코개발에 합병된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는 지난해보다 예산이 40%가량 축소함에 따라
    연구원을 포함한 1백37명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POSRI는 퇴직자에게 20개월치 임금을 위로금으로 줄 예정이다.

    POSRI는 15% 정도가 희망퇴직에 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철은 이달말이나 내달초 판매 계열사인 포스틸을 흡수 합병할 예정이어서
    이 과정에서도 인력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콘(1천2백여명)도 매출 급감에 따라 인력을 줄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포스코개발은 지난달말 IMF 사태이후 포철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인력 20%(4백7명)를 줄였다.

    이 회사는 당시 통상임금의 12~24개월치를 희망퇴직 위로금으로 지급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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