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대문시장 주변에만 외국인 바이어가 5천여명이나 머물고 있습니다.
이들을 붙잡기 위해 의류수출상가를 조성했습니다"

최근 동대문 인근 수입의류상가였던 월드패션마트를 수출전문상가로 바꿔
재개장한 한조인터내셔날의 곽봉수사장은 "우리 옷의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값도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드패션마트를 의류수출기지로 키울 계획"이라며 이를위해 "연내에
해외 에이전트를 50개(현재 6개)로 늘리고 30개 여행사와 제휴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들을 통해 해외 바이어를 적극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곽 사장은 "월드패션마트는 지하 1층 러시아매장, 1층 중남미매장, 2층
중국.동남아매장, 3층 잡화매장, 4층은 휴게실겸 수출상담실로 꾸몄다"고
들려줬다.

그는 "임대료를 받지 않는 대신 수출 지원대가로 수수료만 받을 예정"
이라고 밝혔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