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메이저대회 우승] 16번홀 투온 버디로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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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세리를 가장 위협한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저 유명한" 캐리 웹(호주)이다.
3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로 저멀리 있던 캐리 웹은 최종일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박세리가 13번홀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일때 웹은 5언더파를 치며 합계
7언더파를 마크, 2타차로 따라 붙었다.
17번홀에서 웹의 5m 버디가 떨어졌으면 흐름은 달라졌을지 모른다.
리더보드엔 1타차가 새겨졌을테고 그러면 박도 상당한 부담을 느낄만 했다.
그러나 웹은 17, 18번홀에서 연속 5m가량의 버디퍼팅이 홀을 스치며 우승
운이 없음을 인정해야 했다.
<>12번홀까지 리사 해크니(30, 영국)와 공동선두이자 2위권 선수들과
1타차 리드를 보이던 박은 드디어 14번홀(파4-3백90야드)의 위기를 기막히게
극복하며 승기를 잡았다.
14번홀 티샷은 오른쪽 카트도로를 맞고 깊은 러프로 흘렀다.
그러나 박은 그 러프샷을 너무도 멋지게 홀 3m로 붙이며 파를 잡았다.
버디보다 값진 파.
박은 이어진 15번홀(파4-3백92야드)에서 6m 버디를 넣었고 파5홀인 16번홀을
투온으로 장식, 우승을 결정짓는 이날의 3번째 버디를 노획했다.
해크니는 박의 놀랄만한 안정에 스스로 무너지며 13번홀 보기 등 이븐파
71타에 합계 8언더파 2백76타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같은 2위로 이날 2언더파 69타를 친 도나 앤드루스는 7번홀 더블보기가
치명타였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9일자 ).
바로 "저 유명한" 캐리 웹(호주)이다.
3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로 저멀리 있던 캐리 웹은 최종일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박세리가 13번홀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일때 웹은 5언더파를 치며 합계
7언더파를 마크, 2타차로 따라 붙었다.
17번홀에서 웹의 5m 버디가 떨어졌으면 흐름은 달라졌을지 모른다.
리더보드엔 1타차가 새겨졌을테고 그러면 박도 상당한 부담을 느낄만 했다.
그러나 웹은 17, 18번홀에서 연속 5m가량의 버디퍼팅이 홀을 스치며 우승
운이 없음을 인정해야 했다.
<>12번홀까지 리사 해크니(30, 영국)와 공동선두이자 2위권 선수들과
1타차 리드를 보이던 박은 드디어 14번홀(파4-3백90야드)의 위기를 기막히게
극복하며 승기를 잡았다.
14번홀 티샷은 오른쪽 카트도로를 맞고 깊은 러프로 흘렀다.
그러나 박은 그 러프샷을 너무도 멋지게 홀 3m로 붙이며 파를 잡았다.
버디보다 값진 파.
박은 이어진 15번홀(파4-3백92야드)에서 6m 버디를 넣었고 파5홀인 16번홀을
투온으로 장식, 우승을 결정짓는 이날의 3번째 버디를 노획했다.
해크니는 박의 놀랄만한 안정에 스스로 무너지며 13번홀 보기 등 이븐파
71타에 합계 8언더파 2백76타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같은 2위로 이날 2언더파 69타를 친 도나 앤드루스는 7번홀 더블보기가
치명타였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