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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업계 '해외로 뜬다' .. 국내 사업여건 악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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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 제작업체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중형항공기 개발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IMF로 방산 예산이 감축되는
    등 국내 항공산업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자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항공기 부품 3억달러어치를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올해 수출 규모는 지난해(6천4백만달러)보다 56.2% 늘어난 1억달러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신규수주를 위해 에어버스사가 개발중인 3백50석급
    A340-500과 600 설계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설계가 마무리되면 상부중앙동체와 바닥구조물을 생산해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기체부품을 수주한 보잉사의 1백석급 B717-200과 4백석급 B747-400에
    대해선 물량 추가수주 협상을 진행중이다.

    에어버스사가 개발중인 6백석급 신형여객기 개발에도 참여를 모색중이다.

    현대우주항공은 서산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1백석급 B717-200 날개를 납품,
    올해 8천4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는 B717-200날개 제작을 통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IAI사가 개발을 추진중인 에어트럭 사업에도 참여,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보잉사 B737 신형 비행기 구조물인 스트링거를 오는 2003년까지 1천대분
    납품키로 계약을 맺은 삼성항공도 신규물량을 받기 위해 항공사들과
    접촉중이다.

    삼성항공은 해외수주를 통해 올해 항공기 부품 1억1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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