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벤처로드쇼' 개막 .. 첫 행사 연세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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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벤처 바람을 몰고 올 대학생 벤처로드쇼가 18일 연세대에서
시작됐다.
중소기업청 한국대학생벤처창업연구회(KVC) 한국경제신문사가 전국의
주요 대학을 돌면서 벌일 벤처로드쇼의 첫번째 행사가 이날 오후 연세대
제3공학관에서 열렸다.
창업으로 취업난을 정면 돌파하려는 도전적인 젊은이들과 중소.벤처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등 2백여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중기청이 지난 4월말부터 시행중인 벤처기업 창업자금 지원
절차와 선배 벤처기업가의 경험담을 직접 듣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의 첫 순서는 추준석 중기청장의 기조 연설.추 청장은
"벤처기업 육성이 활성화 되려면 대학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젊고 패기있는 젊은 대학생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벤처기업에
취업하거나 직접 창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경험이 적은 학생들의 창업이 사업 실패자만 양산할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 젊은이들이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실패하는 것 자체도 미래의
자산이라고 추청장은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 대책 설명회에선 서창수 중기청 창업지원과장이
창업자금 지원 절차를 소개.
중기청은 올해 대학(원)생의 창업자금을 일반 창업자와 구분해 지원키로
하고 투자 80억원, 융자 150억원등 2백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현재 신청자를 접수중으로 창업자당 지원한도는 1억원.
융자금의 금리는 연10.5%.
학생들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사업계획서를 첨부한 창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개 벤처기업의 사례 발표에서는 통신기기 업체인 (주)로커스의
김형순 사장과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 버츄얼아이오시스템의 서지현
사장이 자신들의 창업 경험을 들려줬다.
김 사장은 폰뱅킹시스템 자동응답시스템 교환기등을 공급하는 자사
소개와 함께 창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동업자의 좋은 면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직원들과 한가족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창업의 기본은 기술 아이디어"라며 "창업동아리나 창업경진대회
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창업 성공요인으로 기업가의 자세, 기업간 제휴 전략, 고객밀착 경영,
능력에 따른 보상등을 꼽았다.
<>.이날 행사에선 대학내 창업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선 동아리의 역할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강조됐다.
연세대 창업동아리 연세벤처창업연구회를 소개한 김영일회장은 법무사
회계사등의 특별회원을 두는등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대학에서 활동중인 창업동아리는 한국대학생벤처창업연구회(KVC)에
속한 정회원만도 32개.
전국적으로는 90여개의 창업동아리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말엔 1백50여개로 늘어날 전망.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건국대등 주요대학 벤처동아리대표들은
"벤처만들기"란 모임까지 운영중이다.
이들은 단일 동아리 규모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수행과 공동 연구센터
설립등에 나설 계획.
특히 창업동아리들의 벤처기업 창업이 잇따르고 있어 동아리가 벤처기업가
양성소로 급부상 하고 있다.
KVC회장이기도 한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생 서윤득씨가 지난4월 설립한
(주)하빈등 상당수 대학의 창업동아리가 벤처기업을 만들었거나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확산시키기위해 대학 평가에 벤처기업 설립 건수를
도입하자는 제의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도 올해 50여개의 창업동아리에 사무용품구입비등을 지원하고
창업강좌를 확대 실시키로 하는등 대학의 창업 분위기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첫 행사가 시작된 대학생 벤처로드쇼는 대학을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육성하기 위한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석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키우고 취업문제를 동시에 해결할수 있는
창업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됐다"며 "벤처로드쇼가 대학가의 고시열풍을
잠재울 것"으로 기대.
밤에도 불 꺼지지 않는 대학가의 주역이 고시생에서 예비창업자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대학생 벤처로드쇼는 이날 연세대 행사에 이어 22일 한양대, 23일
중기청 과천청사에서 열리는등 전국 주요 대학 20여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중기청 창업지원과 503-7938.
< 오광진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9일자 ).
시작됐다.
중소기업청 한국대학생벤처창업연구회(KVC) 한국경제신문사가 전국의
주요 대학을 돌면서 벌일 벤처로드쇼의 첫번째 행사가 이날 오후 연세대
제3공학관에서 열렸다.
창업으로 취업난을 정면 돌파하려는 도전적인 젊은이들과 중소.벤처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등 2백여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중기청이 지난 4월말부터 시행중인 벤처기업 창업자금 지원
절차와 선배 벤처기업가의 경험담을 직접 듣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의 첫 순서는 추준석 중기청장의 기조 연설.추 청장은
"벤처기업 육성이 활성화 되려면 대학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젊고 패기있는 젊은 대학생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벤처기업에
취업하거나 직접 창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경험이 적은 학생들의 창업이 사업 실패자만 양산할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 젊은이들이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실패하는 것 자체도 미래의
자산이라고 추청장은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 대책 설명회에선 서창수 중기청 창업지원과장이
창업자금 지원 절차를 소개.
중기청은 올해 대학(원)생의 창업자금을 일반 창업자와 구분해 지원키로
하고 투자 80억원, 융자 150억원등 2백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현재 신청자를 접수중으로 창업자당 지원한도는 1억원.
융자금의 금리는 연10.5%.
학생들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사업계획서를 첨부한 창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개 벤처기업의 사례 발표에서는 통신기기 업체인 (주)로커스의
김형순 사장과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 버츄얼아이오시스템의 서지현
사장이 자신들의 창업 경험을 들려줬다.
김 사장은 폰뱅킹시스템 자동응답시스템 교환기등을 공급하는 자사
소개와 함께 창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동업자의 좋은 면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직원들과 한가족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창업의 기본은 기술 아이디어"라며 "창업동아리나 창업경진대회
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창업 성공요인으로 기업가의 자세, 기업간 제휴 전략, 고객밀착 경영,
능력에 따른 보상등을 꼽았다.
<>.이날 행사에선 대학내 창업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선 동아리의 역할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강조됐다.
연세대 창업동아리 연세벤처창업연구회를 소개한 김영일회장은 법무사
회계사등의 특별회원을 두는등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대학에서 활동중인 창업동아리는 한국대학생벤처창업연구회(KVC)에
속한 정회원만도 32개.
전국적으로는 90여개의 창업동아리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말엔 1백50여개로 늘어날 전망.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건국대등 주요대학 벤처동아리대표들은
"벤처만들기"란 모임까지 운영중이다.
이들은 단일 동아리 규모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수행과 공동 연구센터
설립등에 나설 계획.
특히 창업동아리들의 벤처기업 창업이 잇따르고 있어 동아리가 벤처기업가
양성소로 급부상 하고 있다.
KVC회장이기도 한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생 서윤득씨가 지난4월 설립한
(주)하빈등 상당수 대학의 창업동아리가 벤처기업을 만들었거나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확산시키기위해 대학 평가에 벤처기업 설립 건수를
도입하자는 제의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도 올해 50여개의 창업동아리에 사무용품구입비등을 지원하고
창업강좌를 확대 실시키로 하는등 대학의 창업 분위기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첫 행사가 시작된 대학생 벤처로드쇼는 대학을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육성하기 위한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석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키우고 취업문제를 동시에 해결할수 있는
창업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됐다"며 "벤처로드쇼가 대학가의 고시열풍을
잠재울 것"으로 기대.
밤에도 불 꺼지지 않는 대학가의 주역이 고시생에서 예비창업자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대학생 벤처로드쇼는 이날 연세대 행사에 이어 22일 한양대, 23일
중기청 과천청사에서 열리는등 전국 주요 대학 20여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중기청 창업지원과 503-7938.
< 오광진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