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공사(IFC)의 자금을 지원받을 경우 신무림제지의 주당순이익이
1천원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LG증권은 18일 IFC로부터 자금지원에 관한 심사를 받고있는 빙그레
신무림제지 호남석유 대창공업 제일엔지니어링등에 대한 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서는 IFC 자금의 이자율이 8.9~9.4%로 국내보다 6%포인트이상
싸다는 점에 착안,각사당 수혜예상금액을 산출했다.

1천억원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무림제지의 경우 금리차에
의한 금융비용 감소액이 60억원에 달해 1천1백12원의 주당순이익(EPS)
증가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대창공업은 8백35원, 제일엔지니어링 6백20원, 빙그레 2백80원,
호남석유는 1백71원의 EPS증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됐다.

신무림제지는 총2천1백억원이 소요되는 진주3호기 증설비용으로 1천억원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말 IFC실무단과 협의를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대창공업은 지난 11일 IFC의 3차정밀평가를 마쳤으며 6월초 최종심사만
남겨두고 있다.

최종심사 통과시 유상증자 5백만달러(약70억원), 장기외화대출(4년거치
10년분할상환, 리보+3%) 3천2백만달러(4백48억원)등 3천7백만달러
(5백18억원)를 지원받게 된다.

이 경우 금융비용 31억원의 감소효과가 생겨난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