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NC공작기계 시험평가센터가 세워졌다.

NC공작기계연구조합(이사장 박정인 현대정공사장)은 18일 충북 청원군
"첨단산업화단지"에서 NC(수치제어) 공작기계 시험평가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종필 국무총리서리 최홍건 산업자원부차관 박정인
공작기계연구조합이사장 등 관련주요인사 1백여명이 참석했다.

박정인 이사장은 이번 시험평가센터 개관으로 종래 선진국에서 전수받던
기술을 독자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이 구축됐다며 시험평가를 위해
2001년까지 정부와 민간부담 등 총 1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공작기계에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통합,
수치제어장치 핵심기술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수치제어장치는 내년 9월까지 총 3백67억원을 투자, 국산화를 완료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한 시험평가센터는 머시닝센터 등 시험용 공작기계 7대, 레이저
측정기 등 정밀도 측정장비 5종 등 총 27개 첨단장비를 갖췄다.

이 센터는 산.학.연 협력을 위한 컨트롤러 공동기술개발, 국산 NC장치의
성능평가및 검증 등 국내공작기계발전을 꾀하기 위해 건립됐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