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독일의 폴크스바겐에 총 2천8백만달러 규모의 자동차 부품 등을 수
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대우는 차량충격 흡수용 현가장치의 핵심부품인 볼 조인트(Ball Joint) 2천
만달러어치를 폴크스바겐에, 타이어 지게차 8백만달러어치를 폴크스바겐 멕
시코 승용차공장에 각각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에 수출하는 볼조인트는 국내 차부품 전문생산업체인 센트랄에서
생산해 오는 2001년부터 매년 4백만달러씩 수출하게된다.

또 폴크스바겐의 멕시코 자동차공장에 수출되는 3백만달러규모의 타이어는
폴크스바겐이 올초 선보인 뉴비틀 등 신차종에 장착될 예정이며 지게차는 대
우중공업에서 제작해 수출한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대우는 오는 2천년까지 3천5백만달러어치의 타이어를 수출할 것으로 기대했
다.

대우는 자동차부품의 유럽시장수출을 계기로 국내 자동차부품업체의 수출영
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