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부터 유.무선통신업체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가 1백%까지 늘
어난다.

배순훈 정보통신부장관은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과 오찬간담회
를 갖고 "내년1월부터 외국인 지분소유한도를 49%로 확대하는데 이어 빠른
시일내에 1백%까지 허용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배 장관은 또 "한국통신 지분매각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공익성사업문제를
해결한뒤 올해안에 상장,해외DR(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
였다.

배 장관은 밀레니엄버그문제와 관련,"현재 은행부문은 50%정도의 소프트
웨어를 바꿨고 자동화부문도 30%의 반도체(IC)를 해체했다"면서 "이런 추
세라면 2000년 이전까지 모든 문제가 해소될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배 장관은 이어 "한국은 미국과 달리 네트워트간 연결이 덜 돼있어 문제
가 생겨도 수정이 쉽다"며 "심각한 피해를 주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강조
했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