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도 일본인과 똑같은 교육연수를 실시해 국적에 관계없이 간부를
양성한다"

마쓰시타전기가 외국인 사원을 대상으로한 경영간부 양성 연수 프로그램을
오는 11월부터 실시한다.

글로벌 시대를 맞으면서 일본식 경영의 상징으로 통해온 "마쓰시타경영"의
틀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마쓰시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간부양성코스의 이름은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디벨로프먼트 프로그램(SEDP)".

마쓰시타는 제1기생으로 일본국내에 거주해온 외국인 사원 15명을 선발,
1년동안 교육을 실시한다.

국내외 사업부문에서의 사례연구등을 통해 경영이념 기법을 연수시키는
한편 대학에서 경영이론도 공부하도록 할 예정이다.

미국의 GE나 IBM, 스위스 네슬레등 외국회사에 파견시켜 경영연수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연수자는 1년과정을 마친후 모리시타사장과 1시간씩 면담을 갖는다.

마쓰시타는 이같은 글로벌요원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출신자를
해외현지법인의 임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쓰시타그룹의 해외근무 인력은 전세계 2백24개 관계사의 종업원
27만명가운데 절반을 넘는 14만명에 이르고 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