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산 김준연 기념사업회(준비위원장 유인학)는 19일 프레지던트호텔
슈베르트홀에서 "건국의 원훈 낭산 김준연"출판기념회 및 추모회를 열었다.

낭산 선생은 한국최초의 해외특파원(조선일보)으로 볼셰비키 혁명을
취재했다.

동아일보 편집국장 주필 등을 거치며 일장기말살사건과 에멜당 사건에
연루돼 7년간 옥고를 치렀다.

해방후에는 제헌의원으로 헌법기초작업에 참여했고 3~6대의원 법무장관
통일당 당수,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한 국회의장, 오세응 김영배 국회의원, 이철승
유치송 이민우 등 정계원로, 박권상 KBS사장, 오명 동아일보사장, 광복회
회원 및 유족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