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신용카드] 시장진입 제한 철폐 .. 업계 '지각변동'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여신전문금융업법의 시행과 시장진입제한철폐로 신용카드시장도 종전의
    나눠먹기식 경쟁에서 치열한 비교우위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

    현재까지 대기업중에는 현대 SK 롯데그룹 등이 신용카드회사에 새로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홍콩 상하이은행이나 시티은행이 한국에서 카드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다른 외국카드회사들도 한국신용카드시장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외환카드와 일부카드사들은 외자도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SK 롯데 등 3개그룹의 신용카드진출은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도 현재 구체적인 인가기준을 마련해놓고 이들 기업이
    공식신청할 경우 요건만되면 인가할 방침이다.

    이들 3개그룹은 최근의 대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해 준비작업이 다소
    주춤거리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이들의 카드시장진출이 단순히 계열사늘리기 차원이 아니라
    그룹의 소비재시장 확보전략과 관련돼 있어 없었던 일로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그룹은 자동차 컴퓨터 정유 호텔 할부금융 등 소비재사업의 마케팅을
    지원하기위해 신용카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용카드업진출은 별도 계열사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현대할부금융의
    사업부중 하나로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우량고객 30만명을 선택적으로 유치하기로 하고 영업력을 확충하기
    위해 현재 1천2백50억원인 현대할부금융의 자본금을 약2천억원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SK그룹은 SK텔레콤의 011이동전화서비스와 012무선호출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1천만명을 주타깃으로 하고 있다.

    자본금 5백억원으로 별도의 카드사를 세우기로 하고 통신고객의 10%인
    1백만명을 카드회원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SK는 이미 전산개발투자를 사실상 마무리짓고 SK텔레콤의 자체통신망을
    이용한 양질의 카드서비스로 시장에 뿌리를 내리겠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롯데그룹은 롯데할부금융의 자본금을 4백억원에서 7백억원으로 늘려
    카드업에 진출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계열사인 롯데백화점과 연계하는 판매점계카드로 출발할 예정이다.

    롯데는 1백80만명의 백화점카드고객이 이탈할 가능성을 우려, 다소
    조심스럽게 진출준비를 하고있다.

    대그룹의 신규진입만이 아니라 기존사들도 여러형태로 핵분열을 하거나
    통폐합을 추진중이다.

    LG할부금융과 합병한 LG카드를 비롯해 동양할부금융을 흡수한 동양카드 등
    전문계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기관으로 변신해 카드만이 아니라 리스
    할부금융 신기술금융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도 삼성할부금융과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나 업무성격이 달라
    내부진통을 겪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계카드사들도 금융구조조정과 맞물려 다각적인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

    모은행의 경영구조개선계획에 따라 대다수의 비씨카드계열은행과
    외환카드는 영업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은행계카드의 연합체인 비씨카드 해체문제도 걸려있어 카드시장의
    새지도는 윤곽을 잡기어려운 양상을 띠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런 혼란스런 시장상황에서는 자기회사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분야에 기업의 역량을 쏟아붙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카드회사들이 어떻게 고유한 자기색으로 치장을 다시하고 고객을
    끌어들일것인가가 생존여부를 결정하는 키워드가 되고 있는 셈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

    ADVERTISEMENT

    1. 1

      [비즈니스 인사이트] 우리를 살리는 결정의 타이밍

      인생과 투자는 결정의 연속이다. 투온을 노릴 것이냐 잘라갈 것이냐, 키작은 소개팅남 톡을 씹을 것이냐 말 것이냐까지. 사모펀드를 운용하다 보면 매일이 아니라 매시간이 선택의 순간이다.이런 순간,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선택을 ‘강요 받는 것.’ 강요 받는 선택에는 옵션이 제한적이고 끌려다니게 돼 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우리 계좌와 인생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결정을 지휘할 것인가, 그 묘책을 나눠보자. Do’s - 사모펀드 대표가 지키는 결정의 원칙첫째, 드라마도 투자 결정도 시나리오다투자도 인생도 결정을 단순히 ‘한다’ 혹은 ‘안 한다’로 나누면 극하수다. 항상 가설을 먼저 세우고, 그에 따른 시나리오를 그려라. 매도자가 말한 경영 계획의 반만 달성됐을 때, 창업주가 나가서 경쟁사를 만들었을 때, 장부에 있던 재고가 없을 때, 수주된 계약이 취소 됬을 때…. 불행히도 이 모든 것이 필자의 투자 역사에서 벌어진 일들이다. 한 번에 다 사거나, 반만 사거나, 다시 투자하거나, 콜옵션을 미리 걸어두는 등 이 모두 단순히 ‘산다’ 보다 더 고차원의 의사결정이다. 5일선을 건드렸을 때, 20일선을 깼을 때 우리의 투자 결정은 미리 짜여 있어야 한다. 복잡계 결정을 두려워 말라.둘째, 투자 결정은 느려도 좋다짜장면이냐 짬뽕이냐, 한국에 살다 보면 빠른 의사결정이 제일 멋있게 여겨질 때가 많다. 그러나 진정한 맛집 고수는 선택을 서두르지 않는다. 속도가 빠를수록 감정이 개입될 가능성은 크다. 결정을 의도적으로 늦출 수 있다면 감정은 가라앉고 이성이 다시 자리잡는다. 투자는 결국

    2. 2

      [고승연의 경영 오지랖] 예측이 무의미한 시대의 기업 전략

      2025년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만들어낸 ‘롤러코스터 국제통상과 국제정치’다. 이 와중에 경제, 경영 혹은 정책을 들여다보는 기업 연구소 사람들과 국제정세나 국제통상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회의감’이 팽배해지기 시작했다.자신들이 가진 모델, 그동안 배워온 이론과 분석틀을 아무리 들이대보고 예측과 전망을 해보려고 해도 트럼프 대통령 한 마디에 모든 상황은 바뀌고, 인공지능(AI) 발전 속도에 따라 자본시장 분석과 인력 수급 예측도 다 어긋나기 시작했다. ‘사회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엄밀히 세상을 설명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전망하고자 하는 이들의 좌절감도 그만큼 커졌다. 다시 주목받는 '시나리오 플래닝'연구자들은 좌절하고 회의할 수 있어도, 기업가들, 사업하는 사람들은 그럴 수 없다. 세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예측이 어려워진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다시 소환된 게 ‘시나리오 플래닝’이라는 방법론이다. 1970년대 오일쇼크 가능성을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로 상정해 놓고 즉각적 위기 대응으로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면서 유명해진 그 방법론이 다시 주목받은 것이다. 물론 시나리오 플래닝도 완벽하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대에 맞게 이를 잘 적용해 나가는 노력이 필수가 됐다.이런 방법론적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 리더들의 마인드도 바뀌어야 한다. ‘예측 가능한 미래’라는 환상을 버리고, 수십 개 시나리오를 엄밀히 짜고 그중 가능성이 높은 순서대로 정리하고 각각의 시나리오 전개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변화시켜야 한다. ‘무엇이 가장

    3. 3

      [이경전의 AI와 비즈니스모델] 미래 경제를 생성하는 'AI 플러스 이코노미'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없앤다고 두려워한다. 그렇지 않다. 역사적으로 자동화는 일자리를 만들었다. 없애기도 했지만 더 많이 창조했다. ‘제본스 역설’로 설명할 수 있다. 19세기 영국 경제학자 제본스는 석탄 연소 효율이 개선될수록 석탄 소비량이 줄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어떤 자원의 사용 효율이 높아져서 총비용이 줄면, 그 자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오히려 그 자원의 총소비량이 늘어나는 현상이다. 교통, 에너지, 사진, 음악, 일자리 등 여러 분야에서 관찰할 수 있다.자동화는 만드는 비용을 극적으로 작게 만들어 기존에 포기했던 수요를 창출시키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새로운 것이 창조된다. 카메라는 화가의 고통을 없앴지만, 화가를 없애지 않았고 더 많은 산업을 만들었다. 화가는 사진사로 변신했다. 카메라는 신문과 잡지 산업을 창조했고 여행산업도 만들었다. 나이아가라 폭포 사진이나 영상을 본 사람은 그곳으로 여행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카메라는 엔터테인먼트산업도 창조해냈다. 팬들은 연예인 사진을 간직하고 벽에 포스터를 붙여 놓기 시작했다. 연예인도 결국 카메라가 창조한 것이다. 카메라는 유튜브를 탄생시켰고 인스타그램과 틱톡도 만들었다. 카메라는 여전히 계속 창조하고 있다.AI는 마이너스의 손이기보단 마이다스의 손이다.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의 경제를 만든다. 물론 만들기만 하진 않을 것이다. 없애고 바꿀 것이다. 그러나 AI는 더 많이 만들 것이다. 없애고 바꾸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쉽다. 과거와 현재의 영역이라 그렇다. 그러나 새롭게 만들 것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더 좋은 예측을 위해선 현재에서 바로 미래로 가는 선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