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구청들이 관내 기업들과 합동으로 해외시장개척에 나섰다.

관악구는 최근 관내 기업들과 공동으로 중국 심양시에서 5월22일부터
6월1일까지 "관악구내 중소기업의 상품전시 및 판매전"을 갖기로 했다.

이 전시회에는 관내 19개 업체 1백16개품목 7만6천3백84점이 전시판매된다.

관악구 관내 중소기업들은 지난 2월 1차로 가진 중국 전시판매전에서
14억원의 매출을 올렸었다.

관악구는 전시회와 관련, 심양시와 관세율을 협의하고 대중국정부 행정업무
지원을 위해 3명의 구청직원이 20일 연길시에 도착, 상품전시판매 수출상담
대리점확보 합작투자상담에 들어간다.

전시판매기간중인 24일에는 이벤트행사의 하나로 연길 대우호텔에서 한복
맵시대회가 열린다.

구는 중국내 연길시 심양시 내몽고 등 3개지역에 국내 중소기업 상설판매장
을 만들고 하반기에는 친선교류를 갖게될 캐나다 앨버타주 에런먼트시, 일본
시코쿠현 등과도 경제교류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동작구도 지난해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중국 길림성 돈화시에 우수중소기업
제품 상설전시판매장을 설치키위해 오는 27일 현지답사단을 파견키로 했다

동작구지역경제협의회와 공무원 등 8명으로 구성된 파견단은 2박3일 일정
동안 시장규모, 상권형성 가능성, 중국인이 선호하는 제품, 채산성을 파악
하고 시장진출에 따른 행정절차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변두리지역인 돈화시를 거점으로 북경 상해 연길 등 대도시까지
교역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