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분기
건설수주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1.4분기 국내 총건설수주액은 12조5천8백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가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민간부문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37% 감소한 5조8천3백44억원이었고
공공부문 수주액은 7.2% 감소한 6조7천5백35억원이었다.

또 지난 3월의 총 건설수주액은 지난해보다 29.5% 감소한 5조6천5백81억원
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다음달 총 건설수주액은 5조7천8백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7%
감소할 것으로 건설협회는 전망했다.

이중 민간부문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45.1%나 감소한 3조5천9백60억원에
머물 것으로 보이나 공공부문 수주액은 일부 공공공사의 발주호조 예상으로
지난해보다 0.4% 증가한 2조1천8백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