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중 제주~북경, 제주~상해구간 정기노선 직항편이 취항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9일 정부의 중국관광객에 대한 제주도 무비자입국 허용에
이어 중국정부가 우리나라를 여행자유국가로 지정함에 따라 관광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제주와 중국을 연결하는 직항편을 취항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제주~북경간 노선권을 가지고 있는 대한항공과 제주~상해간을
운항할 수 있는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주 3회 취항을 허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국과의 항공회담 결과에 따라 올해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제주~북경, 제주~상해간 노선을 배분했으나 양대 항공사는 그동안
여객수요가 없어 이들 노선을 운항하지 않고 있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