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특별위원회] 현장민원실 가동..대구/경북 현지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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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애로를 현장에서 즉시 처리해 드립니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박상규)는 20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1일
현장민원실"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접수된 민원은 5백여건.
자금 관련이 55%로 가장 많았다.
중기특위는 접수건수중 76%를 현장에서 처리했고 나머지는 장단기과제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현장완결형" 민원서비스가 가능했던 것은 장관급인 박 위원장이
민원실장으로 활약한데다 재경부 산자부 건교부 등 26개 부처및 유관기관에서
파견된 49명의 공무원들이 대거 민원처리에 나섰기 때문.
이들은 즉석에서 관련 기관 책임자와 연락, 문제 해결에 나서는 모습.
경산 자인단지의 분양가를 낮춰 달라는 업계의 건의를 들은 박 위원장은
박삼규 중진공 이사장에 전화를 걸었고 이 바람에 중진공은 긴급 이사회를
열기도.
건교부도 토지공사 대구지사장에 연락, 대세포장이 불입한 토지매입 중도금
3천3백만원을 업체 요구대로 조속히 환불해 줄 것을 촉구.
모 업체 사장은 "공무원들의 진지한 자세가 좋았다"며 "이런 행사를 1년에
2번만이라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희망.
<>.제도를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상당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작기계업체인 성림은 임대공장에도 병역특례요원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 절차를 안내 받고 돌아갔다.
전자사업협동조합 등 5개조합은 대구 집배송단지 건립 자금으로 2백여억원
지원을 약속 받았다.
한국세폭직기도 기술개발자금으로 1억원을 대구시에서 지원받게 됐다.
어음할인과 보증지원도 즉석에서 이뤄졌다.
건축자재업체인 한솔기업은 이날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5천만원의 어음
보증을 약속 받았고 세양엔지니어링은 대동은행으로부터 상업어음을 할인
받는 식으로 10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제도개선 요구도 많았다.
<>.대구.경북 지방중기청에 설치된 민원실은 자금 창업 입지 기술 등 12개
분야로 나눠 오전 9시30분부터 업무에 나서 오후 5시께 마무리.
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이 기업경영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사업을 할만 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해 이같은 민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박상규)는 20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1일
현장민원실"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접수된 민원은 5백여건.
자금 관련이 55%로 가장 많았다.
중기특위는 접수건수중 76%를 현장에서 처리했고 나머지는 장단기과제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현장완결형" 민원서비스가 가능했던 것은 장관급인 박 위원장이
민원실장으로 활약한데다 재경부 산자부 건교부 등 26개 부처및 유관기관에서
파견된 49명의 공무원들이 대거 민원처리에 나섰기 때문.
이들은 즉석에서 관련 기관 책임자와 연락, 문제 해결에 나서는 모습.
경산 자인단지의 분양가를 낮춰 달라는 업계의 건의를 들은 박 위원장은
박삼규 중진공 이사장에 전화를 걸었고 이 바람에 중진공은 긴급 이사회를
열기도.
건교부도 토지공사 대구지사장에 연락, 대세포장이 불입한 토지매입 중도금
3천3백만원을 업체 요구대로 조속히 환불해 줄 것을 촉구.
모 업체 사장은 "공무원들의 진지한 자세가 좋았다"며 "이런 행사를 1년에
2번만이라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희망.
<>.제도를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상당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작기계업체인 성림은 임대공장에도 병역특례요원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 절차를 안내 받고 돌아갔다.
전자사업협동조합 등 5개조합은 대구 집배송단지 건립 자금으로 2백여억원
지원을 약속 받았다.
한국세폭직기도 기술개발자금으로 1억원을 대구시에서 지원받게 됐다.
어음할인과 보증지원도 즉석에서 이뤄졌다.
건축자재업체인 한솔기업은 이날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5천만원의 어음
보증을 약속 받았고 세양엔지니어링은 대동은행으로부터 상업어음을 할인
받는 식으로 10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제도개선 요구도 많았다.
<>.대구.경북 지방중기청에 설치된 민원실은 자금 창업 입지 기술 등 12개
분야로 나눠 오전 9시30분부터 업무에 나서 오후 5시께 마무리.
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이 기업경영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사업을 할만 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해 이같은 민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