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과 쌍방울개발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쌍방울그룹은 이들 주력 2개 계열사에 대해 19일 밤 서울민사지법에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쌍방울은 "이미 신청한 화의의 개시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회사정리
절차를 통해 하루빨리 회사를 재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쌍방울은 이와 함께 팝가수 마이클 잭슨과 무주리조트 투자유치에 대한
협상은 회사에 대한법적절차의 윤곽이 나타난 후에 재개키로 하고 일단
마이클 잭슨측과의 협상을 연기했다.

이밖에 미국의 모 투자은행과 외자유치 상담을 진행중이어서 이달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쌍방울은 밝혔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