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대표 김승곤)는 차량항법시스템의 액정표시장치(LCD)에
빛을 제공하는 백라이트 유닛을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제작한 차량항법시스템용 백라이트 유닛은 3개 모델로
화면사이즈는 5.8인치와 7인치등이다.

금호는 이 장치에 독자개발한 " "자형 냉음극 형광램프를 채용,광효율을
높였다.

차량항법시스템은 위성과 통신,차량의 위치정보를 LCD화면에 나타내는
장치로 여기에 필요한 광원 장치는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올 하반기부터 차량항법시스템을 본격 채택할
계획이어서 물량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가격과 성능면에서 일본제품보다 앞서 있다"며
"60%수준인 부품 국산화율을 연말까지 80%로 올려 가격경쟁력을 더욱 높
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백라이트 유닛 개발을 계기로 LCD에 빛을 제공하는 백라이트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